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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도자료] | 2008/06/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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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적으로 대규모의 미 쇠고기 협상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열린 10일 오후 광주 금남로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 광주전남 곳곳서 동시 진행…최대 규모 경찰과 큰 충돌없이 정부 성토장으로
6·10항쟁 21주년인 1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대규모 촛불문화제가 전국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린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도 대규모 인파가 참여한 가운데 평화롭게 치러졌다. 이날 집회에서는 미국산쇠고기 수입, 한반도 대운하 건설, 교육문제 등 정부의 주요 정책들을 비판하고 6월 항쟁의 정신을 이어가자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광주공원과 광산구 하남공단에서 총파업 관련 사전 집회를 가진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비롯해 전남대에서는 대학생들이, 금남로와 금남공원에서는 여성계와 종교계 인사들이 각각 행진한 뒤 합류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광주 동구 금남로 옛 한일은행 앞 사거리에서 전남대와 조선대, 광주대, 동강대, 동신대, 조선이공대, 호남대 등 광주전남 10여개 대학 졸업생들이 넥타이 부대 촛불집회 참가 사전 행사를 갖고 문화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1987년 당시 대학생 신분으로 6월 항쟁에 참가했고 이제는 회사원, 사업가 등으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충장로 왕복 6개차로에 속속 몰려들었으며 주먹밥 부대의 등장에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행사가 시작된 오후 7시부터 배급된 주먹밥은 모두 1만5천여개로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소속 회원 50여명이 손수 만들었다. 주먹밥을 만드는데 필요한 쌀 800㎏은 농민회가 기증했고 각종 재료와 장비는 시민단체협의회가 마련했다. 이날 문화제는 전북 전주에서 분신했다가 전날 사망한 고 이병렬씨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해 시국 자유발언, 노래와 춤 등 문화 공연, 6·10 관련 동영상 상영 등이 번갈아 가며 진행됐다. 이날 광주에는 경찰 추산 3만여명의 시민이 모여 그동안 진행됐던 촛불문화제 참가 최대 인원을 기록했으며 당초 예상했던 대로 경찰과 큰 충돌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촛불문화제가 끝난 이후 북구 중흥동 한나라 시·도 당사까지 왕복 행진했다. 전남 지역에서도 여수시 시청 앞, 순천시 조은프라자 앞, 목포시 하당 장미의 거리, 나주시 중앙로 4거리 등 18개 시·.군의 집회장소에 인파가 몰렸다. 이들 지역에는 여수 3천500명, 순천과 나주 각각 1천명, 목포 500명 등 총 8천여명이 참가했다. 광주경찰청은 충장로 주변과 북구 한나라당사 주변에 5개 중대를 배치했으며 전남경찰청도 대규모 집회 장소를 중심으로 2개 중대 규모의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명용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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